비열, 융해열, 기화열, 표면장력

편입 생물 정의 (비열, 융해열, 기화열, 표면장력)
비열, 융해열, 기화열, 표면장력

우리나라 말 80%는 한자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의 의미를 잘 보면, 정의를 암기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입 생물학 용어의 기능을 알아야하는데, 이런 기능들도 정의를 잘 알면 무작정 외우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비열, 융해열, 기화열, 표면장력은 모두 물 분자들 사이의 강한 수소결합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비열 (比熱)

비열(比熱) = 비교할 비(比) + 열 열(熱) → "다른 물질과 비교한 열의 양"

비열이란 물질 1g의 온도를 1℃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물(H₂O) 분자들은 사슬처럼 서로 강하게 붙어 있으려고 해요. 이 힘을 '수소 결합'이라고 불러요.

바깥에서 열(에너지)을 넣으면, 물 분자들이 움직이기 전에 먼저 이 '수소 결합'을 끊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같은 양의 열을 넣었을 때, 물은 그 에너지를 결합을 끊는 데 먼저 써버려서 나머지 에너지로 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아요.

융해열 (融解熱)

융해열(融解熱) = 녹을 융(融) + 풀 해(解) + 열 열(熱) → "얼음이 녹을 때 필요한 열"

융해열이란 고체 상태의 물질이 액체로 상태변화할 때 흡수하는 열량입니다.

고체(얼음)가 액체(물)가 되려면 결합을 끊어야 하는데, 이 때 '열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주로 얼음을 녹일 때처럼, 결합이 강할수록 그만큼 에너지가 더 들어가서 융해열이 커집니다.

기화열 (氣化熱)

기화열(氣化熱) = 기체 기(氣) + 될 화(化) + 열 열(熱) → "액체가 기체가 될 때 필요한 열"

기화열이란 액체 상태의 물질이 기체로 상태변화할 때 흡수하는 열량입니다.

기화열이 높은 이유는 액체에서 기체로 변할 때, 분자들이 서로 붙잡고 있는 힘(분자 간 인력)을 완전히 끊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액체 속 분자들은 서로 적당히 붙어 있지만, 기체가 되려면 분자들이 완전히 자유롭게 날아가야 하죠.

이때, 분자들 사이의 작용하는 힘을 끊으려면 많은 에너지(열)를 넣어줘야 합니다.

특히 물의 경우, '수소 결합'이라는 아주 강한 힘이 있어서 그 결합을 완전히 끊기 위해 더 많은 열이 필요해 기화열이 크게 나타납니다.

표면장력 (表面張力)

표면장력(表面張力) = 겉 표(表) + 면 면(面) + 당길 장(張) + 힘 력(力) → "물의 표면이 당기는 힘"

표면장력이란 액체의 표면이 가능한 한 작은 면적을 유지하려는 힘입니다.

물 분자들이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수소결합)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에요.

물 분자는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는데, 이 힘 때문에 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줄어들려고 하는 성질, 즉 표면장력이 생깁니다.

표면에 있는 물 분자들은 안쪽이나 옆의 분자보다 위쪽(밖)으로 분자가 없어서, 안쪽 분자에 더 강하게 잡아당겨집니다. 그래서 표면이 팽팽한 막처럼 돼요.

이 때문에 물방울이 둥근 모양을 만들고, 소금쟁이 같은 곤충이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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